“정의연 헌신과 노력 덕에 위안부 문제 심각성이 세계에 알려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논란과 관련해 “기부금 논란으로 지난 30년간 헌신해온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이 부정되어선 안 된다”고 입장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부금 관련 논란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연은 지난 수십 년간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온 시민단체”라며 “정의연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과 일제의 잔인함이 전 세계에 알려졌고 공론장에 나올 수 있었다. 평화의소녀상 역시 정의연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원내대표는 정의연의 후원금 사용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에서도 기부금 출납부를 제출받아 다 확인하기로 했다. 조금만 기다리면 국민께서 다 알 수 있다”며 “기부금 회계 처리에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잡으면 된다. 저는 그간 정의연의 활동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의연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전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20대 국회 본회의 개최에 합의한 데 대해선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야당 협조를 부탁한다. 이 흐름을 살려 안건 합의도 잘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으며 통합당이 미래한국당과 조속히 합당키로 발표한 데 대해서도 “정치 정상화를 위해 당연한 조치지만 결정은 환영한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선 “몇몇 분들의 부주의가 집단 감염을 만들어낸다. 더 이상 추가 감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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