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성윤모, "관계부처 협의 및 적극지원" 약속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오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철강업계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 포함을 요청했고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관계부처 협의 및 적극지원 노력을 약속했다.

철강업계는 성윤모 산자부 장관이 주재한 15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서에서 철강산업 과제 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주요 12개 철강업체 CEO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부진 영향으로 국내외 수요 급감해 큰 폭의 수요 감소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호소했다. 철강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 지원 및 내수수요 확대, 규제완화,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을 요구했다. 특히 기간산업안정기급 지원 대상에 철강산업이 포함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매출이 감소했다. 포스코의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969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줄었고 현대제철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443억원에 7.5% 간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2분기 매출액 역시 큰 폭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공장 감산 등을 통해 수요 위축에 대비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동성 지원 △수요절벽 해소 △중장기 경쟁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성 장관은 "수요절벽이 가시화 되는 이번 달 부터 기업 유동성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자금 공급 필요시 관계기관과 신속히 협의해 지원하겠다"며 " 범정부적으로 인프라 투자 등 기존 프로젝트의 집행을 최대한 앞당기고 수출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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