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일정 및 원 구성 현안 논의할 듯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13일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14일로 연기됐다.

당초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첫 공식 원내대표 회동은 이날 오후 늦게 열리기로 했지만 주 원내대표가 부친상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동을 연기하게 됐다.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2시쯤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할 예정이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통해 본회의 일정과 본회의에서 처리할 민생법안, 21대 원 구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회의 일정은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표가 12일 국회에서 만나 다음주에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7시에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서 20대 원포인트 국회와 관련한 협의를 했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상중이라 오늘 늦게 올라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오후에 공식적으로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마지막 국회 일정과 처리 안건을 협의하기로 결정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내일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진행한다”고 했다.

따라서 두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회동을 통해 본회의 일정을 최종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다음날인 9일 부친상을 당했다. 주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주 원내대표와 처음으로 회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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