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 등 보유

주요국 국가 신용등급 비교 / ⓒ기획재정부
주요국 국가 신용등급 비교 / ⓒ기획재정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Aa2,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Aa2,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디스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여주었듯이 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 재정, 통화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 잠재력과 강한 재정 및 부채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 19의 광범위하고 급속한 확산은 글로벌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전례 없이 심대한 신용 충격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 무디스는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경제적 피해가 제한되고, 정부 재정 및 부채상황이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무디스는 “장기적으로는 고령화가 성장을 제약하고 정부부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며, 북한과의 평화 정착을 위한 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무디스의 이 같은 발표에 기재부는 “앞으로도 컨퍼런스 콜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신평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가신용등급을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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