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66번 확진자 이후 101명...서울에만 64명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모습 / ⓒ뉴시스DB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용인 66번’ 확진자 발생 이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5월 12일 10시 기준 101명이고 서울의 확진자 수는 64명이며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자 및 접촉자까지 포함해서 현재 7272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첫 확진자 발생 일주일 만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아직까지 감염원 파악이 불분명하고 또 상황의 특성상 불특정다수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위험요소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클럽에 다녀간 확진자의 가족과 또 직장동료의 2차 감염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으로 물론 아직까지 3차 감염은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무증상 감염이 36%가 넘고 그리고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서는 빠른 전수검사가 필수적이며 서울시는 특별히 어제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익명검사는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 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 인근에 있었던 분들은 이제는 신변안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시고 조속히 자발적인 선별검사 검체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리며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시장은 “서울시는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얻어서 어제,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으며 해당 기간 내 이태원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총 1만 905명으로 전원에게 이미 문자메시지를 발송했고 오늘 오후에 한 번 더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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