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새 앨범의 콘셉트와 메시지 등 위한 공개회의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새 앨범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2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앞서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새 앨범의 콘셉트와 메시지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새 앨범의 음악 PM(Project Manager)을 맡았다”고 밝힌 지민은 이날 멤버들에게 “앨범의 주제, 원하는 음악 스타일, 단체 곡은 몇 곡을 하면 좋을지 등을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슈가는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았으면 좋겠고 직접적인 위로보다 ‘봄날’처럼 은유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RM은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사람들의 삶은 계속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꺼내놓으며 열정적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RM과 슈가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새 앨범에 담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친구와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텔레파시’가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위버스나 트위터를 보면, 우리의 콘서트가 취소돼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았다”며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진심이 다 전해지면 얼마나 좋을지 우리가 7년 동안 보낸 모든 시간, 콘서트에서 주고받은 눈빛, 그게 우리의 텔레파시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은 “친구들과 즐거운 일과 힘든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분명 나와 다른 힘든 일이지만 공감이 간다. ‘공감’ 쪽으로 (곡을) 써보면 어떨까?”라며 생각을 밝혔고 정국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이홉은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한 곡 정도는 ‘흥탄소년단’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고 말했고, 뷔 역시 “진짜 신나는 곡이 한 곡 들어가면 좋겠다”며 ‘So What’을 언급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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