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허밍버드 바이오 사이언스’, 항체신약 개발 벤처

SK가 바이오 벤처기업 허밍버드 바이오 사이언스 80억 원 규모의 투자에 주요투자자로 참여했다. ⓒ시사포커스DB
SK가 바이오 벤처기업 허밍버드 바이오 사이언스 80억 원 규모의 투자에 주요투자자로 참여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SK가 바이오 벤처기업에 또 투자하면서 바이오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는 싱가포르 바이오 벤처 기업인 '허밍버드 바이오 사이언스' 80억 원 규모 투자에 주요투자자로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0월 중국 바이오 벤처 ‘하버 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에 투자한지 7개월 만이다.

허밍버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 출신 전문가들이 항체신약(의약품) 개발을 위해 2015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임상개발센터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하고 있다.

SK는 허밍버드가 항체신약개발의 핵심 요소인 최적의 항체 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 항체 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SK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 진입과 함께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제약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0월 SK가 싱가포르투자청, 레전드캐피탈 등과 900원 규모의 공동 투자한 하버 바이오메드는 항암과 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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