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네두 오바시, 2014 브라질월드컵 뇌물 요구 거부해 명단에서 탈락

치네두 오바시,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뇌물 요구 거부해서 명단 탈락 주장/ 사진: ⓒ게티 이미지
치네두 오바시,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뇌물 요구 거부해서 명단 탈락 주장/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치네두 오바시(34, 볼튼 윈더러스)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할 월드컵 출전에서 뇌물 지불 요구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나이지리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오바시가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출전을 놓친 이유는 명단이 나오기 이틀 전 뇌물을 제공하라는 요구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오바시는 샬케04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시즌이 끝난 뒤 평가전에 소집되는 등 나이지리아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명단에 들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오바시가 이를 거절하면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발레리 후도누 나이지리아대표팀 코치는 오바시가 실력이 떨어져 피터 오뎀윈지(스토크시티), 아메드 무사(알 나스르)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반박했다.

후도누는 “문제는 오바시가 어떤 공격수를 대체할 수 있었냐는 것이 의문이다. 코칭스태프는 최고의 팀을 꾸리기 원했고, 테스트를 위해 다른 후보들과 오바시를 소집했던 것이다. 오바시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어서 탈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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