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 연대로 국민께 다가갈 것”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에 11일 당 대변인을 역임하고 있는 김성원 의원(재선·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이 내정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통합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4·15총선까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고, 특히 마지막 회초리는 국민이 혼신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다. ‘제발 정신 차리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또 미증유의 거대 여당과 원 구성 협상, 주요법안 처리, 의사일정 합의 등에 대해 치열한 원내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형국”이라며 “국민이 다시 관심과 응원을 주는 통합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가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정치, 정책, 정당이 모두 변하는 삼정 혁신을 통해 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길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고 공언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바른 정치, 유연함으로 국민과 언제나 상호 교류하는 소통 정치, 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 연대로 국민께 다가가겠다”며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당은 같은 날 원내대변인엔 최형두, 배현진 당선인을 내정했다고도 전했는데, 김 원내수석부대표 내정자를 포함한 이들 3인에 대한 인선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부친상에서 복귀한 뒤 당선자 총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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