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비 35명 증가...서울서 20명 무더기 확진 사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용인 66번’ 확진자 이후 이태원 클럽 확진 사례가 이틀 연속 30명 대로 나오고 있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35명 늘어난 총 1만 9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12일 32명을 기록한 이래 이틀 연속 30명 대가 나왔다.
사망자는 없이 256명을 유지했고 격리해제자는 22명 늘어난 9,632명으로 확진자 88% 수준이 퇴원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지역감염 경우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가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가 이어져 서울에서만 전날 26명에 이어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에서 4명, 인천과 충북에서 각각 3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세종, 강원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해외 유입사례도 꾸준히 발생해 전날 인천공항 검역 과정에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외유입 확진 사례는 1,133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현재까지 이태원 감염 사례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검사자 현황도 크게 늘고 있어 66만 8,49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64만6,66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1만 922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중대본에 따르면 용인지역에서 확인된 29세의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등 2차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다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는 한 달간 클럽과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키로 했다.
위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운영하는 시설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처벌(300만 원 이하 벌금) 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집합 금지 명령을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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