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은 1.5%P 내린 43.7%…통합당, 창당 후 가장 낮은 26.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취임 3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62%로 반등한 것으로 1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4일과 6~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에게 조사해 이날 밝힌 5월 1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주간 집계 결과(95% 신뢰수준±2.0%P, 응답률 4.3%)에 따르면 60.6%로 떨어졌던 한 주 전보다 1.4%P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주 대비 3.0%P 내린 32.4%로 나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사이의 격차도 29.6%P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상황은 7주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역별로는 보수의 아성으로 꼽히던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3%P 상승하며 54.6%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는데, 다만 이념성향별로 살펴봤을 때 ‘보수층’에선 34.2%로 여전히 변동을 보이지 않았고 ‘잘 모름’에서 동기 대비 7.2%P 오른 52.6%, ‘중도층’에선 2.8% 상승한 62.2%로 집계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 기관이 같은 기간 동안 조사한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결과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P 떨어진 43.7%로 2주 연속 하락했으며 무엇보다 핵심지지층인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1%P나 빠졌고 지역별로도 경기·인천에서 동기 대비 4.9%P, 광주·전라에서 4.2%P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지지율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13.2%P 내린 30.5%, 보수층에서 8.1%P 하락한 52.6%로 나오는 등 여당과 마찬가지로 핵심 지지층이 이탈함에 따라 26.1%라는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 대비 0.9%P 오른 5.9%, 열린민주당은 0.7%P 상승한 5.3%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은 0.8%P 내린 3.4%, 무당층은 1.5%P 오른 10.9%로 나왔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