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66번 확진자 이후...이태원 클럽 확진 사례 속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5월 10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5월 10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용인 66번’ 확진자 이후 이태원 클럽 확진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34명 늘어난 총 1만 87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12일 32명을 기록한 이래 한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는 없이 256명을 유지했고 격리해제자는 42명 늘어난 9,610명으로 확진자 88% 수준이 퇴원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지역감염 경우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가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가 이어져 서울에서만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에서 6명, 인천 3명, 대구와 충북에서 각각 2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제주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현재까지 이태원 감염 사례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검사자 현황도 크게 늘고 있어 66만 3,88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64만 2,88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1만 128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중대본에 따르면 용인지역에서 확인된 29세의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등 2차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다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는 한 달간 클럽과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키로 했다.

위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운영하는 시설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처벌(300만 원 이하 벌금) 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집합 금지 명령을 실시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