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난 1953년 이후 67년 만에 120경기로 시즌 치른다

일본프로야구, 오는 6월 19일 개막 120경기로 시즌 계획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일본프로야구, 오는 6월 19일 개막 120경기로 시즌 계획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일본프로야구(NPB)가 오는 6월 19일에 개막할 계획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 등은 10일 “이달 31일까지 예정된 비상사태 선언이 해제될 경우 일본프로야구는 오는 6월 19일까지 개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프로야구도 전 세계 프로스포츠처럼 개막이 무기한 연기 상태다. 일본은 감염자가 늘어나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개막 일정을 잡기도 어려운 상태다.

NPB는 기존 개막이 3월이었던 일정을 내달 개막이 이뤄진다면 시즌 단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메이저리그도 오는 7월 개막할 시 각 팀별로 78~82경기를 치르는 계획을 세웠다. 양대 리그 각 6개 팀이 120경기를 치를 경우 지난 1953년 퍼시픽리그 이후 67년 만이다.

시즌 일정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연전을 치르고 오는 11월초까지 120경기 소화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또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양대 리그 교류 경기와 올스타전은 치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홈구장을 제2구장으로 대체하고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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