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7월초 개막과 80경기 단축 시즌, 포스트시즌 확대 계획

메이저리그, 7월초 개막과 80경기 단축 시즌 계획 중/ 사진: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7월초 개막과 80경기 단축 시즌 계획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7월초에 개막하고 80경기를 치르는 시즌 단축을 계획 중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전 세계 많은 스포츠들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기한 중단됐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좋은 소식은 곧 MLB와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시즌을 개막하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을 인용, MLB는 7월초에 개막하고 각 구단마다 80경기 정도의 단축된 일정으로 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각 구단주들과 논의할 예정이며, 결과는 MLB 선수노조에 전달될 예정이다.

MLB는 코로나19를 우려해서 같은 지역의 구단끼리 경기를 치르고 선수단과 직원들의 이동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잡았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구분 없이 같은 지구의 소속팀끼리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경기는 홈구장에서 치러지지만, 홈구장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스프링캠프 등 다른 대체 시설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캐나다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7월에도 홈구장 개막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MLB는 정규 시즌을 단축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포스트시즌 진출 5개 팀에서 7개 팀으로 늘린다.

한편 7월초 개막을 하려면 선수들은 6월 중순까지 다시 스프링캠프를 소화해야 하고, 선수들의 연봉 등 아직 합의해야 할 부분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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