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에서 끼리끼리 자리를 정하지 마라!'
'3선으로서 당당한 모습 보여 달라!'
'민주적 절차를 통해 투명한 의회를 보여 달라!'

파주시의회 전경 [사진/의회]
파주시의회 전경 [사진/이윤택 기자]

[경기서부 / 이윤택 기자] 파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런저런 말이 나돌아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파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5명,민중당 소속 의원 1명 포함하여 총 14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14명의 의원 중 다선의원으로는 3선 민중당 안소희 의원.재선 더불어민주당 손배찬 의원. 미래통합당 안명규 의원 등 3명에 불과하다.이러한 이유로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재선인 손배찬의원, 안명규 의원은 선택의 여지없이 자연스럽게 추대가 되어 출발하였다.
 
허나 안소희 3선 의원은 의장.부의장은커녕 상임위원장 자리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어 3선의 경험이 빛을 바라는 상황에 직면했다.
 
당시 3선 의원이 소수당이라는 이유로 의장.부의장 후보로 나와 당당하게 의회에서 포부를 밝히지도 못하고 상임위원장 자리 조차도 초선의원들에게 장악당하는 현실의 벽에 직면한 것을 두고 의회가 빈축을 받았던 사실이 있다.
 
사실 시의회 의장은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리로써 다선의 경험과 전문성, 정무적 판단능력을 갖추고 시와 의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에 밀실에서 정하는 것을 지양하고, 의회에서 다 같이 검증하여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이다.
 
운정신도시에 거주하는 A씨(남 35세)는 "하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는 거대 여당들이 끼리끼리 모여 밀실에서 정하는 정치가 아닌 당당하고 투명하게 시의회에서 본인의 의사를 밝히고 의회에서 선출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의회 민주주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C씨(여.56세)는 "시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들었다며, 시의원들이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 관심'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작년 부터 하반기 시의회 의장은 Q씨로 정해졌고 이 사람과 줄을 데기 위해 일부 공무원들이 줄을 대고 있다면서 진정 일하기 위한 자리보다 본인의 이득만을 생각하고 전체 시의회의 위상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탄식과 함께 말을 이어갔다.
 
C씨는 "더불어민주당은 밀실에서 끼리끼리 자리를 논하지 말아야 하고 ,미래통합당은 눈치만 보면서 기다리지 말며, 3선인 민중당 안소희 의원은 당당하게 의장단 자리에 도전하여 표결에서 떨어지더라도 3선의 당찬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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