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의 번리전 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영국 공영 ‘BBC’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번리전 70m 드리블 원더골이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 투표에서 28%의 높은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8일 손흥민은 EPL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볼을 잡은 뒤 토트넘 진영에서 71.4m의 거리를 질주하며 상대 선수 6명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까지의 소요시간은 불과 11초였다.

손흥민의 원더골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 ‘디 애슬레틱’, 런던 풋볼 어워즈까지 휩쓸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지난해 9월 1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골이 23%로 2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골은 3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올해의 선수로 조던 헨더슨, 올해의 감독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 영플레이어상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을 포함 베스트11에서도 리버풀 선수가 7명이 뽑혔다.

한편 제주도 해병 9여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던 손흥민은 3주 동안의 훈련을 마치고 오늘 퇴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