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70%선 넘은 건 1년10개월 만…역대 대통령 洞 시기 지지율 중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평가 결과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평가 결과 ⓒ한국갤럽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이틀 앞둔 8일 국정수행 지지율이 1년 10개월 만의 최고치인 71%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95%신뢰수준±3.1%P, 응답률 14%)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7%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5%P 하락한 21%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이 기관 조사에서 70%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7월 첫째 주 이후 1년 10개월만인데,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 대처’가 53%로 12주째 1위를 차지했으며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답변이 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복지 확대’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22%로 1위를 기록했으며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 11%로 2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답변이 9%로 그 뒤를 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던 60대 이상, 대구·경북지역, 무당층에서조차 지난주부터 긍정률 우세로 뒤집히는 등 비슷한 시기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도 압도적 지지율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봤을 때 긍·부정 격차가 가장 적은 6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 64%, 부정평가 26%로 집계됐으며 정치성향별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보수층에서마저 긍정평가 46%, 부정평가 44%로 나왔고,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직무수행평가와 비교해도 2011년 2월 이명박 대통령의 43%가 이전 최고 기록일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동반 상승했는데, 한 주 전보다 3%P 오른 46%로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창당 이후 가장 낮은 17%를 얻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오히려 무당층이 통합당 지지율보다도 높은 22%로 집계됐으며 정의당 7%,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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