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국운(國運)예측의 정형화된 이론은 있나?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은 한 몸처럼 서로 감응하고 상응하면서 동일한 방향으로 파동과 파장을 하며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인간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의 정치현상·사회현상·경제현상의 총체인 한 나라의 국운(國運)을 살피는 일은 맨 먼저 자연현상의 살핌에서부터 시작이 된다고 규정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새해가 되면 태어난 해인 띠인 생년(生年)으로 한해의 운세를 점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어떤 무엇을 근거로 개인과 나라의 미래의 운세를 보는가? 이는 바로 자연사상이고 역철학(易哲學)의 영역이다.

역학(易學)이란 천문학·통계학·상수학(象數學)·풍수학·명리학 등을 근거로 해서 오랜 세월 세상의 이치를 연구해온 학문분야다. 한 국가의 국운(國運)이나 기업의 사운(社運)은 물론 인간 개개인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포함한 10년의 대운(大運)·1년의 연운(年運)·한 달의 월운(月運)·하루의 일진(日辰) 등 운세를 살피는 일을 집중해 온 학문이다.

그러나 국운을 살피는 일이 그리 간단히 쉽게 접근할 일이 아니다. 국운을 살핀다함은 엄밀히 말해 하늘의 천문(天文)과 국토의 지리(地理)를 관찰해 인간사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천기(天氣)와 지기(地氣)의 움직임을 정확히 읽어내는 일이다.

인간의 활동이나 국가의 흥망성쇠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기운들은 크게 천기(天氣)·지기(地氣)·인기(人氣)가 기본적인 구성요소다. 이런 천기(天氣)·지기(地氣)·인기(人氣)와 관련한 음양오행의 정오행과 변화오행 등의 왕쇠강약·상생관계·상극관계·친소관계·합충관계 등을 따져서 길흉화복과 흥망성쇠를 판단하는 일이다.

자연현상의 출발점은 하늘인 천문(天文)의 조화로 땅인 지리(地理)와 사람의 일인 인사(人事)에게 거의 동일하게 그대로 투영되고 반영된다고 할 것이다. 하늘이 추우면 땅도 꽁꽁 얼고 그래서 사람도 추위의 상한(傷寒)에 역시 시달리게 된다.

반면에 하늘의 천문(天文)이 무더우면 땅인 국토지리(地理)도 무덥고 거기에 몸을 싣고 살아가는 사람도 역시 더위를 타는 이치와 똑같음이라 할 것이다.

분석능력과 통변능력이 뛰어난 역학(易學)자는 개인의 운명과 운세를 파악하여 적중함은 물론, 기업들 회사의 흥망성쇠를 파악하는 사운(社運)의 주기(週期), 한 나라의 미래의 모습인 국운(國運)을 정확히 분석해 낼 수 있다.

다가올 미래의 변화·재앙(災殃)·재난(災難) 등을 미리 예측해 이에 맞는 바른 처세와 정책 그리고 전략 등을 제시하여 개인은 물론 기업경영의 최전선에 서있는 최고경영자(CEO)와 더 높게는 나라를 경영하며 국정(國政)을 이끄는 국가의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에게 이르기까지 도움이 되도록 조심스러운 경로로 제안과 조언을 통해 활용했음이 역사적으로 잘 증명되고 있는 학문이 바로 천문지리인사(天文地理人事)학이다.

그런데 나라의 미래인 국운(國運)을 판단하고 예측해 논의하는 접근방법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 정도의 분석경로를 통해서 접근해 판단하고 추측해 예측함이 바르다고 해야 할 것이다.

첫 번째 국운예측 접근방법은 해당국가의 건국일이자 정부수립일의 연월일시를 사람의 생일사주와 같은 기본사주(四柱)로 기준해서 시계열상 시간(時間)의 운기(運氣)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 국운예측 접근방법은 해당국가의 영토가 갖는 지구의 방위상 공간(空間)의 운기(運氣)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 국운예측 접근방법은 해당국가의 최고의사결정권자 통치자인 대통령·총리 등이 갖고 있는 선천적인 천명(天命)과 후천적인 운명(運命)의 흐름에 대한 운기(運氣)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 국운예측 접근방법은 인접국가와 우방국가의 최고의사결정권자 통치자인 대통령·총리 등이 갖고 있는 선천적인 천명(天命)과 후천적인 운명(運命)의 흐름에 대한 운기(運氣)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한반도를 둘러싼 대한민국 국운분석의 접근방법도 상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4가지의 기준을 차용(借用)해서 분석하고 추측해 예측함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대한민국의 건국일·임시정부수립일·국가생일은 1919년 4월 11일 10:00시이므로 사시(巳時)다. 이를 간지(干支)로 표시를 해보면 [기미(己未)년·무진(戊辰)월·계사(癸巳)일·정사(丁巳)시]에 해당한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시계열상 시간(時間)이 갖는 해당년도의 운기(運氣)를 관찰하는 기준이므로 이를 세밀히 관찰해야할 것이다.

둘째 대한민국은 지구상 동방의 갑목(甲木)의 방위에 해당하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영토가 갖는 해당년도의 공간상의 운기(運氣)를 방위별로 관찰한다. 대한민국은 동북간방인 간토(艮土)방위에 위치한 갑목(甲木)의 나라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지구의 방위상 동방의 갑목(甲木)으로 보고 공간상의 국운(國運)을 관찰해 추측하고 예측해야할 것이다.

셋째 대한민국의 현재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해당년도의 운기(運氣)를 춘하추동·분기별·월별로 세밀히 관찰해야할 것이다.

넷째 인접국가인 북한과 일본 그리고 혈맹국가 미국 대통령의 해당년도 운기(運氣)도 춘하추동·분기별·월별로 세밀히 관찰하는 일들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이렇게 국운을 살핌에 있어서 대통령·총리 등 국가원수의 운기와 운세를 살피는 이유는 바로 국가의 최고의사결정권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한정권의 1인자를 국운분석의 틀에 넣는 이유도 역시 한반도의 평화와 질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국운분석의 틀에 함께 넣는 이유도 역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 어떤 나라에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운분석은 다음과 같은 혈통과 족보를 기준으로 관찰함이 바르다고 할 것이다.

‘나라의 미래인 국운(國運)은 뭐를 근거로 예측하나?’ 라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나라의 국운과 관련한 다양한 분석과 예언들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정형화된 이론의 틀 속에서 나오기를 바라는 염려와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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