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표 얻어 결선 없이 당선…전해철 72표, 정성호 9표 얻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해찬계 친문 당권파인 4선의 김태년 의원이 7일 21대 국회의 초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원내대표직에 재도전한 끝에 당선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전체 163표 중 82표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1차 투표로 새 원내사령탑에 오르게 됐는데, 경쟁자였던 전해철 후보는 72표, 정성호 후보는 9표를 각각 득표하는 데 그쳤다.

당선 직후 김 의원은 소감 발표 자리에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 안정과 통합의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문 정부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며 “경제와 일자리를 지켜서 국민 고통을 줄이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30일부터 여당 원내대표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 앞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거듭 공언해온 만큼 상시국회시스템 도입과 초선의원들의 전문성에 맞춘 상임위 배정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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