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경영권 이양 권한은 주주에게 있습니다"
김문수, 문재인정부' 반재벌 친노조' 본성이 세계초일류기업 삼성 이재용의 무릎 꿇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시사포커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과거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준법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발표한 대국민 사과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진 의원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하여 내용이 실망스럽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는  사과는 커녕 이실직고도, 법적 책임도 없이 '앞으로 잘할 테니 봐 달라' 수준의 알맹이 빠진 입장문 수준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재용은 삼성의 대외적인 최고경영자입니다. 대법원이 삼성 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존재까지 인정한 상황에서 만약 불법 행위가 있었다면 법적인 책임까지 지겠다고 말했어야 옳습니다. 그런데 이재용은 '4세 승계'를 하지 않겠다면서 교묘히 책임을 피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이재용의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경영권 이양 권한은 주주에게 있습니다. 이재용 개인의 권한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 오후에는 이재용에게 사과를 권고했던 준법감시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준법감시위가 삼성의 꼭두각시가 아니라면 입장문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라며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와같은 반응과는 달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삼성 이재용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첫째, 자식에게 상속하지 않겠다. 둘째, 무노조원칙을 버리겠다"라며  문재인정부의 <반재벌 친노조> 본성이 세계초일류기업 삼성 이재용의 무릎을 꿇렸다고 지적하면서 "감옥에 가지 않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할 수 있다는 겁니까?"라고 친노조 성향이라고 문재인정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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