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등대’ 노란 리본 프로젝트(Yellow Ribbon Project) 발족

교정기관으로는 한계…국민 참여와 사회적 포용 필요
정부와 피해자단체 함께하는 교정 컨소시엄 만들어야

법무부 서울지방 교정청은 지난 6월14일 청내에서 재범방지를 위한 ‘희망등대’ 노란 리본 프로젝트(Yellow Ribbon Project)를 발족시켰다. 출소자의 재범증가로 국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서 우선적으로 사회의 안전이 유지돼야 하나 최근 빈발하는 강력범죄로 인해 국민 불안이 증폭되기 때문에 추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교정청은 교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재범 방지에 한계가 있어 국민적 참여와 사회적 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서 교정당국과 국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속죄와 용서를 통해 수용자들을 건전한 이웃으로 복귀시킬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당국과 시민사회단체 기업체와 종교계 그리고 학계와 언론기관 등 피해자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교정 컨소시엄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싱가포르의 노란 리본 프로젝트와 같이 회복적 정의에 바탕을 둔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교정 기금으로 회복적 교정 프로그램 시행과 출소자 취업 및 정착 지원 등을 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서울지방교육청 관할 지역에서 먼저 시범 실시한 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교정공무원과 각 학회 대표자들이 참석했는데, 이태희 서울지방교정청장, 김태희 서울구치소장, 박태봉 안양교도소장과 김낙순 국회의원, 이수원 (주)훼미리아리조트 사장, 김우경 변호사,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 강영철 교정학회장, 김경수 대검홍보기획관, 신중대 안양시장, 이석환 서울보호관찰소장, 현성 현성정자 주지, 이정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 등 36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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