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대구·경북에서도 30%선 아래로…보수층 지지율도 60%선 깨져

5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5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정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통합당의 지지율은 창당 이후 가장 낮은 26.3%로까지 떨어진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4일~6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5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95%신뢰수준±2.5%P, 응답률 4.1%)에 따르면 여당인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6%P 하락한 42.6%를 기록했으며 제1야당인 통합당도 동기 대비 1.7%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민주당의 경우 경기·인천에선 43.5%로 6.2%P 하락했으며 대구·경북,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6.1%P, 4.9%P, 4.0%P 떨어지는 등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으며 이념성향별로도 주요 지지기반인 진보층에서 전주보다 6.2%P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마찬가지로 통합당 역시 핵심 지지기반인 보수층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8.0%P 떨어지면서 52.7%를 얻는 데 그쳐 끝내 60%선 수성에 실패했고,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에서 14.7%P나 급락하며 29%, 연령별 집계에서도 지난주보다 3.3%P 오른 30대(21.7%)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무당층은 다시 두 자릿수대로 올라 전주보다 1.7%P 상승한 11.1%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8%P 오른 19.8%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50대와 20대에서 무당층 비율이 한 주 만에 두 자릿수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한 주 전보다 1.0%P 오른 6%, 열린민주당도 0.8%P 상승한 5.4%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은 1.2%P 하락한 3%로 집계됐고 민생당은 0.5%P 오른 2.7%, 기타 정당은 1.3%P 오른 2.8%로 확인됐는데, 이번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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