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리그 재개를 계획 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독일 지역매체 ‘라이니셰 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분데스리가 1, 2부 리그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했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묀헨글라트바흐 소속 2명이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묀헨글라트바흐 확진자는 선수 1명과 물리치료사 1명이며 자가 격리 조치된 상태다. 앞서 FC 쾰른이 3명, 독일축구리그가 실시한 1, 2부 리그 분데스리가 1,700여명의 검사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분데스리가는 오는 9일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30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방 16개 주 총리의 회의에서 스포츠 행사 재개 논의가 결론이 나지 않았고, 이후 4개의 클럽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2부 리그에서는 뒤나모 드레스덴과 에르츠게르비게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분데스리가는 오는 9일 재개가 어렵다면 15일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이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