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티모 베르너 영입에 잠시만 기다려달라 요구

리버풀, 코로나19 재정 악화 티모 베르너 영입 보류/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코로나19 재정 악화 티모 베르너 영입 보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24, RB 라이프치히)의 영입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리버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르너 영입에 시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르너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리버풀도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었고, 베르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존재로 인해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보다 리버풀 이적을 더 선호했다.

특히 베르너의 바이아웃 금액은 5,200만 파운드(약 790억원) 수준으로 리버풀이 충분히 노려볼만한 선수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 세계 리그가 멈추면서 재정 악화가 발생했다. 리버풀도 직원 임시 해고 등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결국 순조로울 것만 같았던 베르너 영입은 어렵게 흘러갔다. 세계적인 빅클럽들에게도 코로나19의 유행은 이적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 리버풀도 한 선수에게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베르너는 당분간은 리버풀을 선호하겠지만, 매체는 리버풀의 태도에 따라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등에 베르너가 관심을 옮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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