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송, ‘김정숙’ 동명이인이다 보니 자료사진 올리다 실수

일본BS TV히가시 '닛케이 플러스10' 프로그램 도중 나온 김정숙 여사 사진 자료화면 모습. ⓒ트위터 캡처
일본BS TV히가시 '닛케이 플러스10' 프로그램 도중 나온 김정숙 여사 사진 자료화면 모습. ⓒ트위터 캡처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일본 TV방송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부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게재하는 실수를 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일본 BS TV히가시는 ‘닛케이 플러스10’이란 프로그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적설을 주제로 보도하던 중 북한 김일성 일가의 가족관계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머니인 김정숙 사진에 문 대통령의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 사진을 올렸는데, 실제 북한 김정숙과 김 여사가 동명이인인데다 한자 표기도 동일해 잘못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방송의 이 같은 해프닝은 처음이 아닌데, 지난해 8월엔 텔레비전아사히의 ‘와이드 스크램블’이란 프로그램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1953년 북조선에서 태어났다”고 자료화면을 내놨다가 진행자가 “문 대통령이 아니라 가족이 북한 출신”이라고 정정하는 사건도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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