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난지원금 해결했다고 흐트러지면 안 돼”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는 것을 왜곡해서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는 행위가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 당은 조직적 행위에 대해 철저히 진상규명해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재난지원금을 해결했다고 해서 마음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자당에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모레부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되나 이번 전환은 생활방역을 실천하자는 것이지 긴장을 풀거나 이완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여전히 코로나19 전쟁 중에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이 대표는 “경제와 산업, 일자리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었다면 경제 위기 대응은 국민의 생활을 지키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정이 힘을 합쳐 이겨내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이어 “민주당 구성원들은 다시 한 번 바짝 긴장해서 일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선 “재난제도 정비를 21대 국회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 오늘 특위를 구성해 법과 제도를 다시 한 번 정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정은 건강이상설 논란에 대해선 “일부의 경솔한 발언과 언론의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상황인데 앞으로 이런 일에 당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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