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께 정세균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
'생활방역'으로 넘어갈지를 결정할 예정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이 야외공간을 찾아 나선 탓인지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전국 곳곳의 명소에는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황금연휴기간 동안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이는 단양 카페산(사진=정유진기자)
황금연휴기간 동안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이는 단양 카페산(사진=정유진기자)

정부가 지난달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5월 5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오늘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30일부터 이어진 황금연휴가 끝나는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고 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생활방역'으로 넘어갈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4월5일까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작했다. 이어 4월19일까지 2주 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했다. 이후 4월20일부터는 최장 6일간의 연휴가 끝나는 5월5일까지 16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3차로 연장했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확진자 수가 10명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지면 코로나19 잠복기인 2~3주가 지난 후에 그 여파가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해 열었던 모든 공원의 축제와 행사 등을 올해는 전면 취소했다고 오늘(3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30일(부처님오신날)부터 5월 5일(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원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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