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누엘 클라세, 금지약물 볼데론 양성반응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엠마누엘 클라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서 한 경도 뛰지 못하고 징계/ 사진: ⓒ게티 이미지
엠마누엘 클라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서 한 경도 뛰지 못하고 징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엠마누엘 클라세(2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 매체 ‘AP통신’, ‘ESPN’ 등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클라세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계열 볼데논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볼데논은 아다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의 경기력 향상 금지약물로 분류된다. 징계는 새 시즌 개막과 동시에 적용된다. 규정에 따라 클라세는 초반 80경기에 등판할 수 없다. 최고시속 101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가진 클라세는 클리블랜드에서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징계가 됐다.

지난해 12월 클리블랜드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코리 클루버를 보내고 클라세와 델리노 드실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유망주 투수인 클라세에게 큰 기대가 모아졌지만, 검증은 징계로 이후로 미뤄졌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우리는 MLB의 약물 금지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MLB 사무국의 징계 결정을 받아들였고, 클라세에 실망감을 보냈다.

한편 클라세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빅리그에 섰고, 21경기 2승 3패 시즌 평균자책점 2.31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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