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메이저리그사커 관심보다는 미국서 골프 코스 우선?

가레스 베일, 메이저리그사커 이적 관심? /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메이저리그사커 이적 관심? /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가 미국 프로축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베일은 팟캐스트 방송 ‘더 해트트릭’에 출연, “앞으로 메이저리그사커(MLS)에 흥미에 가질 것. 나는 정말 그 리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한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BBC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에 호날두까지 떠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오는 2022년까지다. 이전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고액 연봉을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고,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베일은 “프리시즌 경기를 해보면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수준이 높아졌다. 모든 클럽들이 향상되고, 시설과 경기장도 좋아지는 중이다. 휴일에 로스앤젤레스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페블비치 골프장은 몇 차례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 그 옆 사이프레스 포인트는 내가 가본 곳 중 최고의 코스 중 하나다”고 전했다.

사실상 MLS만큼이나 취미 생활인 골프까지 염두에 둔 흥미다. 레알 마드리드와 베일이 결별이 가까워지면서 베일의 MLS 이적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한편 베일은 최악의 골프 파트너로 루카 모드리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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