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314대?인력 1,846명 밤새 진화 작업...주불 잡는데 성공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산불 / ⓒ산림청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산불 / ⓒ산림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강원 고성 지역에 발생한 대형산불의 주불이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알려져 오전 중 잔불 정리에 돌입한다.

2일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10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됐다.

이에 산림청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강원도 영동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발령하고 진하에 나섰다.

산불 진화를 위해 당국은 곧바로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20명 등 285명이 투입해 진화를 벌였다.

하지만 당시 영동지역에는 강풍주의보까지 겹쳐 산불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불이 계속 번지자 소방청은 소방 동원령 2호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와 타 시•도 소속 소방차 227대와 소방대원 634명을 강원 지역에 급파했고 총 소방차 314대•인력 1,846명이 투입돼 밤샘 진화에 나서 주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현재까지 이번 산불로 인해 인근 주민 600여명과 22사단 장병 18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주택 3채가 전소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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