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논란 '오픈리스트' 종료
1일부터 기존 운영 정책 복원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수수료로 논란을 빚었던 ‘오픈서비스’ 체제를 종료하고 다시 '울트라콜'로 복원됐다.
우아한형제들은 1일 0시를 기점으로 기존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운영 정책과 동일한 요근 체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앱을 통해 발생한 매출의 5.8%를 거둬가는 정률제 수수료 방식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했던 우아한형제들은 ‘매출 규모가 커지면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라며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사자, 이를 전면 백지화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9일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들이 사용하는 '배민사장님광장'에 공지문을 올리고, 복원 일정을 사전 안내 했다. 향후에도 원활한 시스템 복원과 빠른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업주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공지를 통해 "향후 사장님들의 의견을 빠짐없이 들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요금 체계 변경으로 사장님들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배민-요기요’ 적신호 켜지나…기업결합 ‘반대’ 물결
- “배민만 비싼 거 아니다” 만만치 않은 요기요·쿠팡이츠
- 수수료 파동 배민 ‘오픈서비스’ 이달 30일 종료
- 참여연대 “‘배민’ 면피성 협의 아닌 실질적 협의체 내놔야”
- “수수료 無” 배달음식점 전화연결 ‘콕콕114’ 등장…배민 ‘긴장’
- [단독] 배민, ‘광고상품 철회’ 업주들…리뷰·평점 복구 가능
- 배달의민족, ‘오픈서비스’ 전면 철회…“반성하는 심정”
- 배달의민족 ‘수수료’ 파장…호감도 급속 악화
- “탈퇴합니다” 배달의민족 앱 삭제 움직임
- [단독] 배민 접속 오류 보상 ‘배민라이더스’는 제외
- “피크 장사 망쳤는데…” 배민 ‘보상’에 자영업자 ‘뿔났다’
- 배민, 공정위 ‘불공정 약관 심사 청구’에 자진 시정 나서
- 코로나19로 ‘배달로봇’ 시대 성큼…일자리 문제없나
- [단독] 배민 앱 오류…‘판매하지 않는 메뉴…’
- 음식 문제 '나몰라라'하던 배달의민족, 이제 모른 척 못해...
임현지 기자
sisafocus02@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