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동감식 당시 지하 2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

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은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현장 / ⓒ뉴시스DB
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은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현장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해 원인 규명을 위한 2차 합동감식이 금일 다시 시작된다.

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전날 합동감식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2차 합동감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1차 감식 당시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과학수사대장은 “지하 1, 2층을 포함한 내부를 유관 관찰을 실시한 바 형태를 볼 때 지하 2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 2층 바닥면 발굴작업에 집중했고 발굴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로 1일 다시 10시 30분부터 2차 정밀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지금 현장에서 발굴작업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공정에 어떤 작업이 이루어졌는지는 감식을 통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감식을 해야겠지만 3차 감식까지, 더 차수가 늘어날 수도 있고 아니면 2차로써 마무리되고 국과수 등 유관기관, 감정기관이 필요해 감정결과까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이날 감식에는 전날 발굴이 마무리되지 않은 지하 2층 바닥면 발굴을 마무리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에서 수거가 필요한 물건이 뭐가 있는지, 발화원 중심으로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달 29일 오후 1시 32분 이천시 소재 한 물류창고 신축현장에서 불이나 48명의 사상 피해가 나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일반 철골 샌드위치패널 3동이 신축 중인 건물로 지상 4층에서 화재가 처음으로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 38명, 중상 8명, 경상 2명 등 총 48명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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