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에 등번호 7번 제안할 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에 등번호 7번 제안? /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에 등번호 7번 제안? /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등번호 7번을 제안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30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에게 데이비드 베컴의 뒤를 이을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한다. 맨유의 7번은 베컴, 에릭 칸토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거쳤고 산초가 그 다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필사적이다. 앞서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은 들렸지만, 아직 도르트문트와 줄다리기 중이다. 현재 산초는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젊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첼시와도 연결돼있다.

이에 맨유는 산초에게 등번호 7번도 함께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 7번은 빌리 메레디스를 시작으로,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칸토나, 베컴, 호날두 등이 슈퍼스타들이 달았던 등번호다.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지만, 호날두가 떠난 후 마이클 오언,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가 달았지만 의미가 퇴색됐다. 특히 산체스는 최악의 7번으로 거론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리빌딩을 원하고 있다. 산초는 그 핵심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공격수로, 솔샤르가 원하는 어린 선수고 7번의 의미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맨유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산초의 이적료다. 도르트문트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510억원) 이상을 책정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맨유가 산초를 영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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