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냉동창고 화재 참사와 판박이...48명 사상 피해

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 및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시스DB
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 및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기도 이천시 소재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나 12년 전의 악몽이 되풀이됐다.

30일 경기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2분에 화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경기도 소방본부 관한 광역1, 2호를 발동해 진화에 나섰고 48명의 사상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일반 철골 샌드위치패널 3동이 신축 중인 건물로 지상 4층에서 화재가 처음으로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 38명, 중상 8명, 경상 2명 등 총 48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특히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천의료원 병원에 12명, 가남베스트병원에 3명, 송산장례식장에 4명, 그다음에 장호원요양병원에 3명, 하늘공원에 6명, 효자원에 4명, 곤지암농협에 3명, 곤지암연세장례식장에 3명 해서 총 38명이 이송됐다.

부상자 경우 중상자들은 바른병원에 1명, 참좋은병원에 2명, 파티마병원에 1명, 다보스병원에 1명, 아주대병원에 2명, 분당서울대병원에 1명 등이 이송됐다.

또 불이 난 이유와 관련해 현재 경찰과 소방이 합동조사 중이고 내일 또 정밀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천시는 화재 참사와 관련해 이날부터 정오쯤 이천시 서희청소년센터에 합동 분향소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천시에서는 지난 2008년 한 물류창고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4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어 또 다시 12년 전의 악몽이 되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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