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보광사 만세루 툇마루 위에 용두어신형(龍頭魚身形)의 목어가 걸려있다.  사진/유우상 기자
파주보광사 만세루 툇마루 위에 용두어신형(龍頭魚身形)의 목어가 걸려있다.  사진/유우상 기자
 여의주까지 목어 입속에 만들어 놓아 분명 용의 머리부분이다. 사진/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유우상 기자]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소재 고령산 보광사는 신라시대(894년) 도산국사가 창건한 조계종 소속 천년 고찰이다. 대웅보전 맞은편 만세루 툇마루 위에  길이 287cm, 두께 68cm의  용두어신형(龍頭魚身形)의  목어(木魚)가 걸려있다.  목어는 불교의식때 사용되는 용구중 하나이다. 

불교에서는 물고기가  맑은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노는 모습이 해탈의 경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한다. 또 물고기는 밤낮 눈을 뜨고 있으니까 수행자도 물고기처럼 자지않고 부지런히 도를 닦으라는 뜻에서 물고기 모양 풍경이나 목어, 목탁 등을 만들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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