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조 8천746억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8.1% 증가
렌터카, 홈 케어(SK매직) 등 렌탈 중심의 성장사업의 이익 때문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SK네트웍스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영업실적을 달성하며 흑자전환 했다. SK네트웍스는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2조 8천746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8.1% 늘어난 것이다.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412억원 달성한 SK넥트웍스 ⓒ시사포커스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412억원 달성한 SK넥트웍스 ⓒ시사포커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사업환경 악화 속에서 렌터카, 홈 케어(SK매직) 등 렌탈 중심의 성장사업이 견조한 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했던 호텔 사업은 고객 안전과 비용 효율화에 보다 집중했다”며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렌터카와 홈 케어 사업 분야에서 전년 실적을 초과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수익 향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지와의 통화에서"주유사업쪽이 실적이 안 좋다 보니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냈지만, 기타 부분에서 좋은 실적이 나놔 영업이익 412억원을 달성하게 된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특웍스의 렌터카 사업은 올해 AJ렌터카를 통합하여 SK렌터카'를 출범한 후 운영 대수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차량 거래 볼륨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정비·보험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가 가시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SK매직의 경우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직수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환경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1월 선보인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출시 두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워커힐이 운영 중인 세 개 호텔 중 한 곳을 임시 휴장하고 호텔 근무 구성원들의 유급 휴직을 실시하는 등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전사적으로 시장 전망을 초과하는 이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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