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전분기 비 443억 원 증가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수익성 위주 수주, 스마트팩토리, 비상경영 등 영향

현대일렉트릭 울산공장 전경. ⓒ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 울산공장 전경. ⓒ현대일렉트릭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현대일렉트릭이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7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64억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3억 원, 전 분기 대비 443억 원 늘어나 흑자 전환 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고압차단기, 전력변압기 등 초고압기기부문에서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을 통해 계약한 사업들이 이번 분기에 매출로 반영됐고 올해 1월 생산효율을 높인 울산 변압기 스마트팩토리가 본격 가동하면서 주력제품 수익성이 개선 된 것이다. 이 외에도 2년간 실시한 강도 높은 비상경영을 통해 인력 효율화 및 경비절감도 흑자전환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일렉트릭은 향후 ODA 지원을 받는 개발도상국 사업과 사우디 아람코 관련 공사 입찰에 적극 참여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력 ICT 솔루션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선별적 수주 전략을 펼쳐 사업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ICT 기반 지능형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흑자달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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