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 프리메라리가 재개 조짐에 제동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 여름 이전 프리메라리가 재개 확신 못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 여름 이전 프리메라리가 재개 확신 못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재개 조짐에 스페인 당국은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27일(한국시간)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현 시점에서 프리메라리가가 여름 이전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프리메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하비에르 타바스 회장은 10억 유로(약 1조 3,300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감당할 수 없어 유럽축구연맹(UEFA)과 리그 재개를 검토했다.

프리메라리가는 스페인 정부와 리그 재개시기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앞서 오는 5월 29일 혹은 6월 7일, 6월 28일 재개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를 거론했다. 스페인은 오전 9시 기준 감염자수 207,634명, 사망자수는 23,190명으로 유럽 최다 감염 국가이다.

이야 보건부 장관은 “프리메라리가가 여름 이전에 재개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이는 현명하지 못한 처사다”며 “축구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집단검사는 해당 지역에서 내려야 할 결정이다”고 제동을 걸었다.

한편 프리메라리가 재개는 보건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므로 계획대로 재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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