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10명...해외유입 확진자=지역감염 확진자와 비슷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4월 27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4월 27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연속 1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10명 늘어난 총 10,738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사망자는 이날 1명 늘어나 243명으로 늘어났고 격리해제자는 47명 늘어난 8,764명으로 확진자 83% 이상이 퇴원했다.

확진자 비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발적 집단감염 사태를 보이고 있는 경기에서 3명이 나왔고, 대구, 충남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해외유입 사례가 조금 증가해 전날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검사자 현황도 크게 늘고 있어 60만 1,66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58만 2,0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8,895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열흘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함에 따라 당국은 조만간 아이들의 등원 여부를 저울질 할 예정이다.

특히 같은 날 중대본은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과 맞물려 우리 아이들의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약 없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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