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8%P 상승·통합당 0.2%P 하락…정의당 5.2%·열린민주 3.3%

2020년 4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 ⓒ리얼미터
2020년 4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약 22개월 만에 최고치인 52.6%를 기록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성인 2524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2020년4월4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8%P 오른 데 반해 미래통합당은 동기 대비 0.2%P 낮은 28.2%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9.8%p↑, 43.5%→53.3%), 부산·울산·경남(7.1%p↑, 39.5%→46.6%), 경기·인천(6.3%p↑, 49.2%→55.5%)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으며연령별로도 50대(7.7%p↑, 46.2%→53.9%), 60대 이상(7.1%p↑, 39.1%→46.2%) 등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올랐고, 이념성향별로는 잘 모름(17.8%p↑, 33.6%→51.4%), 진보층(5.5%p↑, 73.2%→78.7%), 중도층(4.6%p↑, 42.9%→47.5%)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당은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6%p↑, 62.0%→66.6%)에서 상승했으나 중도층(3.6%p↓, 31.0%→27.4%)에선 떨어졌고, 권역별로는 서울(3.6%p↑, 26.6%→30.2%)에서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3.3%p↓, 30.2%→26.9%)에서 하락하고, 연령대별로도 20대(5.1%p↑, 23.8%→28.9%), 30대(4.1%p↑, 23.0%→27.1%)에선 오른 데 반해 50대(5.0%p↓, 30.8%→25.8%)에선 떨어지는 등 민주당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보다 0.8%P 내린 5.2%, 이번 조사에서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3.3%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은 1.3%P 떨어진 3.1%, 민생당은 1.3% 하락한 1.2%로 집계됐고. 기타 정당은 0.6%P 오른 1.8%, 무당층은 6주 연속 한자리 수 기록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4.5%를 기록했다.

한편 동 기관이 같은 기간 조사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5.4%P 오른 63.7%로, 1년 6개월 만에 첫 60%대 지지율이자 2018년 9월 넷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5.2%P 하락한 32.4%로 나와 긍·부정 격차 역시 2018년 10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30%P를 넘어선 것(31.3%P)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문 대통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선 이념 성향을 ‘잘 모름’이라고 딥한 응답자층에서 긍정평가가 11.1%P(46.6%→57.7%)나 올랐으며 중도층(55.5%→61.1%)과 진보층(87.1%→90.2%) 뿐 아니라 보수층(22.9%→29.4%)에서도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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