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희망은 내후년 대선…김종인, 대선 치를 여건 되면 떠날 것”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26일 김종인 비대위 체제 임기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는 2022년 3월 대선 1년 전인 2021년 3월 전후까지”라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의 마지막 희망은 내후년 3월 대선 승리다. 이번 총선에서의 패배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환골탈태해 대선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어서 김씨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씨가 저에게 밝힌 것은 아무리 늦어도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까지 대선 승리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의 권한과 임기에 대해 일부 매체가 전권, 무기한이라고 한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 권한대행은 “일부 매체의 악의적 선동”이라며 “(김씨도) 대선을 치를 만한 여건이 됐다고 생각하면 미련 없이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대해선 “소수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처럼 돼 있지만 말 없는 다수가 훨씬 더 많다”고 반박하면서 일부에서 오는 28일 열리기로 한 전국위원회를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이 뿐 아니라 전국위 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겠나.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한 데 이어 다음달 8일로 예산되는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도 “미뤄지지 않을 것이다. 6일쯤 당선인 총회를 열고 8일에 선거하는 정도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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