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외교 소식통..."김 위원장의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관계자... “김 위원장은 건재하다”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건강관련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하여 북한 소식에 밝은  중국 소식통이 “북한 최고 지도자의 경호를 맡고 있는 호위사령부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중앙일보가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시사포커스DB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경험이 많은 중국에서 지난 23일을 전후해 약 50여 명의 중국 의료진이 북한 지도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북한으로 파견됐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도 25일 중국 의료진이 지난 23일 북한으로 떠났다고 보도했으며 26일엔 일본 아사히 신문도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를 인용해 베이징의 인민해방군 총의원(301병원) 의료진 50여 명이 북한으로 파견됐다고 전했다.

김위원장이 보름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위원장이 수술 후 위중한 상태라는 방송을 했었고, 일본의 주간지 '슈칸겐다이'는 김 위원장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었다. 심지어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실장은 김정은은 사실상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밝혔다. 

38노스는 이 열차는 지난 15일 위성사진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21일과 23일 찍은 사진에서는 모두 관측된다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의 동부 해안 지역에 머물고 있음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북한 문제에 정통한 중국 내 서방 외교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북한 소식에 밝은 또 다른 중국 관계자도 “김 위원장은 건재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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