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등원시 등하교 시간 조절 및 수업시간 차별화"

4월임에도 불구 아직 대부분의 학교들이 제대로 된 개학을 하지 못했다 / ⓒ시사포커스DB
4월임에도 불구 아직 대부분의 학교들이 제대로 된 개학을 하지 못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오는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를 위해 안심밴드가 도입되고 학생들이 등교시 발열검사 준비와 수업시간 차별화 등이 이뤄진다.

24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를 위해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한 처벌 등 조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환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숫자도 1000명대로 떨어진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가 사회적 연대를 기반으로 함께 힘을 모아 거리두기에 동참한 결과지만 아직도 해외의 코로나19 감염은 심각한 상황이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앞으로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했다.

또 학교 등교 준비 상황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것에 대비해서 2만여 개의 각급 학교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한 결과 학교 시설에 대한 특별소독, 교실 책상의 재배치, 등교시 발열검사 준비와 수업시간 차별화 등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등교 이후에 사용할 손소독제와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지역별로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실시했으며 남은 기간 동안 비교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취함으로써 등교 이후에 학교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또 김 차관은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길게는 2년 정도까지 코로나19가 계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제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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