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당기 순이익 전년대비 8823억 원 감소한 -163억 원

사람 없는 인천공항. ⓒ시사포커스DB
사람 없는 인천공항.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코로나19가 인천공항 적자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사의 올해 당기순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 이하 공사)은 23일 올해 당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8823억원(-102%) 감소한 -163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2003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이 전년대비 97.3% 급감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국제 여객은 전년대비 1426만 명(79.8%), 국제운항 여객부문은 전년대비 74.6% 감소한 9.2만회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상경영 3주차인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은 전년동기 97.3% 감소한 4천명 대를 기록하고 있어 감소세 회복은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수요 예측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조1672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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