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이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스타 4명이 영국 정부의 봉쇄 조치를 위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코비디엇’의 최신 사례다”고 밝혔다.

코비디엇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 조치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코로나(COVID 19)와 ‘idiot(바보)’의 합성어다.

매체에 따르면 다비드 루이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니콜라 페페, 그라니트 샤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긴 것으로 보인다. 페페는 10여명과 함께 북런던 공원에서 축구를 했고, 루이스와 샤카도 공원에서 만났으며, 라카제트는 세차장에서 직원과 가까이 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133,495명, 사망자수는 18,100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8일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다빈슨 산체스, 라이언 세세뇽, 탕기 은돔벨레와 공원에서 훈련을 하다가 논란이 됐고, 22일에는 세르주 오리에와 무사 시소코가 운동을 하다가 다시 빈축을 산 바 있다.

한편 아스널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해당 사안을 전달할 것이다. 자가 격리 지침을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의 보도에 아스널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말할 것"이라며 "자가 격리 지침을 재차 강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