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판매…접속 장애에 실검장악까지 인기 행진

강원도진품센터 홈페이지에는 오전 10시부터 아스파라거스를 판매 개시 했으나 44초 만에 품절됐다. ⓒ강원도진품센터 홈페이지 캡처
강원도진품센터 홈페이지에는 오전 10시부터 아스파라거스를 판매 개시 했으나 44초 만에 품절됐다. ⓒ강원도진품센터 홈페이지 캡처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강원도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진품샵’을 통해 판매하는 농수특산품들이 매회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강원도진품센터 홈페이지에는 오전 10시부터 아스파라거스를 판매 개시 했으나 44초 만에 품절됐다.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자 폭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품목은 일본으로 수출되던 고품질 아스파라거스로, 굵기는 17mm~25mm 이상(1~2호)을 자랑한다. 1kg에 배송료 포함 7000원이다. 판매된 금액은 모두 농가에 돌아간다.

우리나라 아스파라거스 생산량의 70%는 강원도에서 재배한다. 도는 코로나19로 아스파라거스 수출길이 막히자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20일 진행한 1차 특판도 1분 만에 완판 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최 지사는 강원도 감자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저장감자 10kg들이 한 상자를 5000원에 제공하는 특판행사를 벌이며 ‘감자 파는 도지사’로 닉네임을 바꾸기도 했다. 아스파라거스로 품목을 변경하며 현재는 ‘아스파라거스 파는 도지사’로 변신했다. 

최 지사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생각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채소 구매 부탁드린다”며 아스파라거스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강원도 아스파라거스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재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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