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조7000억원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87.17%에 해당하는 규모로,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하며 차입형태는 한도여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본 차입은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한도여신 제공 관련 이사회결의에 따른 공시 사항”이라며 “산업은행은 1조2193억원, 수출입은행은 4807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차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금융기관 차입액은 3조2602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은 4조577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금호산업 소유의 상표(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사용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거래금액은 119억4600만원이며, 거래기간은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이번 상표권 사용계약은 계약기간 중 해지 또는 변경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