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유럽축구연맹 계수에 따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할 수도 있다

9위 아스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가능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9위 아스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가능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차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현재 EP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리그가 취소될 경우, 아스널은 다음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획득할 수도 있다. UEFA는 화상 회의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매체에서 제기한 가능성은 UEFA 계수를 적용, 유럽지역 시드 배정에서 클럽별로 순위를 매기고 통계 자료로 최근 5년간의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성적을 기반으로 진출 클럽을 결정하는 것이다. 만약 실현될 경우 아스널이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현재 EPL은 리버풀(승점 82), 맨체스터 시티(승점 57), 레스터시티(승점 53), 첼시(승점 48)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지만,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향후 2년간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5)가 대신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UEFA 계수에 따르면 맨시티(112점), 리버풀(99점), 맨유(92점), 아스널(91점)순으로 클럽 순위가 매겨지면서 9위에 머무르고 있는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이 경우에도 맨시티가 징계를 받으면 토트넘 홋스퍼(85점)가 출전한다.

반면 2019-20시즌에서 3위, 4위를 기록 중이던 레스터시티와 첼시는 각각 7위와 6위로 하락하며 유로파리그로 떨어진다. 공교롭게도 레스터시티, 첼시, 토트넘 모두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제안에 EPL 클럽들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반대하는 클럽들이 많아 가능성은 극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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