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행 끝날 때까지 소규모 감염 발생 반복될 수밖에 없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달 한산한 명동 거리 / ⓒ시사포커스DB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달 한산한 명동 거리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대본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위축된 모습이 상단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2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며칠째 신규 확진환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고 격리 중인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할 수는 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계속되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식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감염을 막기 어렵고 세계적인 유행이 끝날 때까지 소규모 감염의 발생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국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길게는 2년 가까운 기간을 코로나19의 유행기간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우리는 이제 상당 기간 동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앞으로도 감염전파 규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준은 변동될 수밖에 없고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이 일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준비와는 별개로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은 5월 6일 이후 바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지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향후 위험도 평가와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논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당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주시고 방역당국을 비롯한 정부의 권고에 귀 기울여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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