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현대오일뱅크에 이관 이사회 결정, 22일 임시 주총서 확정
매각 대금 1조3000억 원, 경영 안정화 및 미래 성장사업 투자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가 임시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가 임시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시사포커스/ 강민 기자] SK 주유소가 6월 현대오일뱅크로 바뀐다.

SK네트웍스(대표 최신원, 박상규)가 2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석유제품 소매판매 사업 양도 안건을 의결했다. 결과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오는 6월 1일 현대오일뱅크 및 코람코자산신탁 등으로 사업을 이관한다.

이번 매각으로 발생할 1조3000억원 대의 자금은 자사주 매입 및 재무구조 안정화와 성장사업 투자 재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SK네트웍스는 밝혔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유례없이 전세계적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석유제품 소매 판매사업 관련 부동산을 코람코에, 주유소 영업 관련 자산과 인력 등을 현대오일뱅크에 양도하는 계약 체결 및 이사회 의결을 지난 3일 마쳤고 이날 주주총회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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